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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의 판사이로 아롱지는 빛
제목 겹겹의 판사이로 아롱지는 빛
작성자 관리자 (ip:59.3.66.165)
  • 작성일 2009-08-11 1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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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가 모두 만족하는 공간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게 받아들여지기 마련이다. 그러면 클라이언트는 후에 다른 공간의 디자인도 그 디자이너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와인바 ‘알렉스 네스트 바’를 작업했던 (주)로 디자인 도시 환경 건축연구소의 김동진·김유정 소장은 그곳의 클라이언트로부터 새로운 레스토랑의 디자인을 의뢰받았다. 클라이언트와 로 디자인은 이전의 와인바에서 선보였던 모던한 분위기를 이어 가고,다시 한 번 ‘스트라이프(stripe)’를 주제로 해서 공간을 풀어 보기로 합의했다. 그리하여 여느 차이니즈 레스토랑과는 달리 모던함으로 특색을 살린 ‘채운(彩雲)’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가 모두 만족하는 공간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게 받아들여지기 마련이다. 그러면 클라이언트는 후에 다른 공간의 디자인도 그 디자이너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와인바 ‘알렉스 네스트 바’를 작업했던 (주)로 디자인 도시 환경 건축연구소의 김동진·김유정 소장은 그곳의 클라이언트로부터 새로운 레스토랑의 디자인을 의뢰받았다. 클라이언트와 로 디자인은 이전의 와인바에서 선보였던 모던한 분위기를 이어 가고,다시 한 번 ‘스트라이프(stripe)’를 주제로 해서 공간을 풀어 보기로 합의했다. 그리하여 여느 차이니즈 레스토랑과는 달리 모던함으로 특색을 살린 ‘채운(彩雲)’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블랙으로 무게감과 모던함을 꾀하다

신사동에 위치한 채운은 일반적으로 떠올려지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의 분위기에서 멀찌감치 벗어나 있다. 블랙과 화이트를 바탕으로 하는 절제된 컬러에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들이 눈에 띌 뿐,화려한 문양의 장식이나 중국 전통 소품 하나 찾아볼 수 없다. 이곳을 디자인한 김동진·김유정 소장은 공간에 중국의 정서를 담기 위해 반드시 중국 전통의 이미지에 기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채운은 요즘 중국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중국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입니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와 함께 중국에 가서 여러 음식점들을 살펴보면서,현대적인 중국 색채를 지닌 레스토랑이 어떠한지를 눈여겨보았습니다. ‘한국적인 것’이 꼭 전통적인 것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듯이,중국의 이미지도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 결과,채운은 중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오브제나 데커레이션에 중점을 두기보다는,보다 정제되고 모던한 공간으로 구현되었다. 검은색 인조대리석을 상판으로 사용한 1층의 바와 블랙스테인레스,흑경 등으로 마감한 벽,블랙으로 통일된 가구 등은 전 공간에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부여하면서 동시에 세련된 느낌을 더해 준다.

이렇게 주요 컬러를 블랙으로 선택한 이유는 가볍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고자 한 디자인 계획에서 비롯된 것. 또한 채운이 자리하는 큐빅 디자인 빌딩의 컬러가 블랙이라는 점을 고려하여,건물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와이어와 패널의 규칙적인 직선


디자이너가 블랙과 함께 공간 요소로 활용한 것은 스트라이프,즉 곧게 뻗어나가거나 수직으로 떨어지는 ‘직선’이다. 이전에 12평의 길고 좁은 형태의 와인바를 작업할 때 입구에서 안쪽까지 손님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위해 단순하게 한 방향의 직선을 강조했다면,이번에는 여러 가지 소재를 활용해서 직선을 보다 자유롭게 표현해 보고자 했다. 1층의 기다란 바 공간의 직선은 투시도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고,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발처럼 연속해서 드리워진 와이어와 난간의 와이어는 입구에 들어선 손님에게 상승의 느낌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동선이 자연스럽게 2층의 홀로 이어지도록 한다. 2층에서는 밧줄처럼 굵은 와이어와 피아노줄처럼 가는 와이어가 벽을 장식하거나 홀의 파티션으로 기능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설치되어 있어 틈 사이로 저쪽의 공간을 보여 주며,금속성을 띄기 때문에 조명 빛이 와이어를 따라 위아래로 흐르기도 한다.

직선이 가장 두드러지게 반복되는 곳은 2층 홀 안쪽의 벽과 천장이다. 긴 모양의 패널이 벽면과 천장에 연속하여 늘어서 있어 홀 공간을 한층 입체적이고 임팩트 있게 강조해 준다. 반듯한 직선이 반복되는 가운데 둥글게 파인 몇몇 부분이 시선을 끄는데,이는 구름을 표현한 것이라고. 특히 천장의 판과 판 사이에는 조명이 삽입되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빛이 다른 색깔과 모양으로 아롱거린다.

형태와 빛의 효과로 ‘채운(彩雲)’을 형상화한 것이다. 유리에 구름 이미지를 입히고 그 위에 사선으로 와이어를 덧댄 이미지월과 빛의 이미지가 투사되어 있는 프런트 데스크에서도 ‘채운’의 심상을 공간에 담아내고자 한 디자이너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직선은 명쾌한 느낌을 주지만 자칫 잘못하면 과도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채운에서는 직선을 강조하되 그것의 딱딱함을 완화시켜 주는 자유로운 빛의 이미지가 함께 형상화되어 있어,부담 없이 직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 글,사진 : 공간사랑 해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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