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좋은 천미연 주부의 Romantic Country House



낡은 듯하지만 촌스럽지 않고,자연을 그대로 닮아 있어 편안한 컨트리풍 인테리어. 오래 봐도 질리지 않아 생활공간인 집을 꾸미기에 부담없다. 얼마 전 집을 컨트리풍으로 바꾼 솜씨 좋은 여자,천미연 주부에게 한 수 배워보자.



특별한 손끝 솜씨를 지닌 여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이기에 집을 손수 꾸미는 작업이 너무 즐겁다는 천미연 주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그녀의 보금자리는 21평의 작은 아파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원주택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온통 컨트리 스타일로 꾸며진 집이다. 오래된 가구가 싫증나는데,버리긴 아까워 리폼한 것을 계기로 그녀의 집꾸밈이 시작됐다. 잡지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어가며,발품 팔아 싼 자재를 구하고,직접 DIY하면서 쌓은 솜씨가 이제는 거의 전문가 수준. 잡지사에서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을 정도로 그 감각이 남다르다.



Bedroom







1 로맨틱 무드로 연출한 침실


외국 잡지에서 본 시안을 모티브로 연출한 침실. 꽃무늬가 화려한 느낌을 주는 침구는 직접 제작했다. 정돈된 느낌을 주기 위해 벽을 패널로 마감하고 거울과 조명은 각각 2개씩 달아 부부만의 공간임을 강조. 낮은 천장을 커버하기 위해 프릴 장식의 패브릭을 달고,캐노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2 카페 같은 휴식 공간


침대 맞은편에 꾸민 그녀만의 공간. 벽화 느낌을 주고 싶어 포인트 벽지에 파벽돌을 매치했다. 공간이 크지 않아 폭이 좁은 벨벳 소파를 놓고,새장으로 전원풍의 느낌을 살렸다. 보통 침대에 거는 캐노피를 소파에 적용,리스를 더하니 카페 같은 공간이 완성되었다.




Kid’s Room






1 블루로 물든 두 딸의 방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집중력에 좋은 블루를 컨셉트로 아이방을 꾸몄다. 2층 침대를 2단 침대로 변형하고 틀은 블루로 페인팅,프릴 장식 침구로 공주방의 느낌을 더했다. 이쁜 창이 있는 방을 만들어 주고 싶어 갤러리 창문을 달고 파티션은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실크계통인 노방을 사용했다. 비록 조화지만 꽃다발을 곳곳에 매달아 화사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2 선물 상자 같은 수납장


낡은 장롱 서랍과 패널을 이용해 만든 수납장. 아이들 소품을 넣어두는 공간이다. 핫핑크로 페인팅하고 귀여운 오너먼트와 꽃다발을 매달아 마치 아이들이 선물 상자를 열어보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했다.







3 공부가 즐거운 로맨틱 책상


책상하면 드는 딱딱한 느낌을 없앤 화이트 커버링 책상. 원목 책장에 화이트로 페인팅하고 책상은 목공소에서 선반을 잘라 만든 뒤 화이트 리넨으로 커버링했다. 책이 지저분하게 꽂힌 부분은 미니 커튼으로 가리고 의자는 커버링한 뒤 꽃다발을 달아 포인트를 주었다.







4 바른 습관을 위한 드레스룸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골라 입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만든 드레스룸. 언제나 새 옷을 입는다는 기분이 들도록 숍처럼 꾸몄다. 나무틀을 만든 뒤 문 대신 패브릭을 이용. 일명 캉캉이 레이스라 불리는 프릴 장식 커버를 만들고 벨크로 테이프로 부착해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Kitchen







1 컨트리 스타일의 다이닝 룸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가 느껴지는 내추럴 브라운 톤의 컨트리풍 주방. 산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한 벽면을 나무 패널로 마감하고,직접 만든 선반과 인터넷 쇼핑몰이나 남대문 시장에서 구입한 수납장,컨트리 소품으로 벽을 채우니 전원풍 다이닝 룸이 완성되었다.



2 다용도 미니 수납장


수납공간이 절실한 주방에 꼭 필요한 미니 수납장. 원목의 자연스러움과 철망의 매치가 컨트리 스타일과 너무 잘 어울린다. 수납공간도 넉넉해 좁은 주방에 그만.



3 고리가 달린 선반


고리가 있어 편리한 일자형 선반. 식탁 바로 위에 달아 상판은 차나 소스를 두는 수납공간으로 고리는 컵을 걸어두는 용도로 사용한다.







4 미니 아일랜드 조리대


주방 옆에 만든 작은 아일랜드. 패널벽을 세워 현관과 공간을 분리하고 한쪽 벽에 타일을 리폼한 선반을 달아 수납 기능을 높였다. 주방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프릴 장식 전등도 직접 DIY한 작품.



5 울타리가 있는 주방


주방과 식사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파티션을 설치. 마치 정원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도록 울타리처럼 만들었다. 지저분한 후드를 감추기 위해 발란스를 달고 창에 격자무늬를 넣어 아늑한 느낌을 강조했다.




Mom’s Room



자연의 모습이 담긴 컨트리 스타일이 좋다


예전에는 깔끔하고 모던한 공간이 좋았다는 천미연 주부. 하지만 아파트에 오래 살다보니 흙과 나무,자연이 그리워졌다. 그러다 찾은 스타일이 바로 컨트리. 자연 그대로의 원목이 주는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다고 한다.



“컨트리풍 인테리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연의 멋을 그대로 살리는 거예요. 예쁘게 깎여 있는 가구보다 낡은 듯한 느낌의 가구가 더 멋스럽죠. 오래되어 못쓰는 가구나 소품도 컨트리 스타일에선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할 수 있어요. 요즘은 컨트리풍으로 가구를 리폼하거나 맞춤 제작해주는 곳도 있고,예전엔 해외에서 구입할 수밖에 없었던 컨트리 소품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도 많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집을 컨트리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니나’란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천미연 주부. 현재 그녀의 생활과 인테리어 노하우가 담긴 미니홈피 ‘니나의 꿈의 정원’ (www.cyworld.com/nina146)을 운영 중이다.







1 나만의 작업대 원단장


서재 코너에 꾸민 패브릭 작업실. 원단 수납장에는 프릴 발란스를 달아 보기 싫은 부분을 가리고 상단에는 작업에 필요한 도구를 넣어두는 수납함을 놓았다. 의자도 체크 패브릭으로 커버링 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 봄 햇살을 머금은 창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서재 겸 작업실. 일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창을 펜션에 온 듯한 느낌으로 꾸몄다. 나무틀로 격자창을 만들고 선반을 달아 수납 기능도 높였다. 잔잔한 꽃무늬 커튼으로 컨트리 스타일을 강조. 그린으로 포인트를 주어 자연의 느낌을 더했다.




Front Door







1 프로방스풍 코지코너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코너에 꾸민 프로방스 스타일의 창. DIY가 좋아지면서 만든 첫 작품이다. 사랑스러운 핑크로 페인팅하고 조화와 모형 나비로 장식해 자연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2 컨트리 스타일의 현관


나무 패널로 연출한 컨트리풍 현관. 수납이 편하도록 직접 만든 선반을 달고 컨트리 스타일에 빠져서는 안 될 사다리도 놓아두었다. 사과박스로 만든 수납장은 지저분한 물건을 감추기에 그만. 브라운 체크 커튼은 파티션의 역할 뿐 아니라 컨트리풍 인테리어의 느낌을 잘 살려준다.